번들러란
번들러는 여러 파일을 하나로 묶는 번들링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코드를 브라우저가 이해하기 쉽게 변환하고 최적화해서 웹사이트가 더 빨리 로딩되도록 도와주는 도구예요.
번들러가 하는 일
1. 파일 묶기 (Bundling)
- 여러 개의 파일을 하나(또는 몇 개)로 묶어 네트워크 요청 수를 줄여 페이지 로딩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줘요.
- 모듈 시스템(ES Modules, CommonJS 등)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요.
2. 코드 변환 (Transpiling)
- TypeScript, JSX 등의 코드를 브라우저가 이해할 수 있는 JavaScript로 변환해요.
- 브라우저 지원을 걱정하지 않고 최신 언어 기능을 쓸 수 있어요. (Babel 같은 도구를 같이 써요)
3. 최적화 (Optimization)
-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제거해요. (Tree shaking)
- 공백, 주석 제거 등 코드를 압축해요. (Minification)
- 초기 로딩을 빠르게 하기 위해 필요한 코드만 별도로 나눠요. (Code splitting)
- 필요할 때 파일을 동적으로 불러와요. (Lazy loading)
- 이미지를 자동으로 최적화해서 용량을 줄여줘요.
4. 개발 환경 제공
- 개발할 때 파일을 수정하면 페이지를 새로고침하지 않고도 수정사항을 즉시 반영해줘요. (Hot Module Replacement)
- 개발자가 디버깅할 때 원본 코드와 번들된 코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소스맵을 만들어줘요.
대표적인 번들러
대표적인 번들러로는 Webpack, Vite, ESBuild, Rollup 등이 있어요.
Webpack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통적인 번들러
- 매우 강력한 플러그인/로더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어떤 프로젝트에도 적용 가능해요.
- 다만 설정이 복잡하고 번들링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에요.
- webpack-dev-server를 사용해 개발 서버를 제공해요.
Rollup
라이브러리 제작에 최적화된 번들러
- 결과물이 매우 최적화되어 있어 작은 크기의 번들을 만들기 좋아요.
- 대형 애플리케이션을 다룰 때는 설정이 복잡하거나 불편할 수 있어요.
- 개발 서버는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아요. 별도 설정이 필요해요.
Vite
번들링은 Rollup에 맡기고, 개발 서버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최신 빌드 툴
- 번들링 없이 개발 서버를 띄우는(ESM 기반)방식이라 빠른 속도가 강점이에요.
- 다만 프로덕션(배포) 단계에서는 성능을 위해 번들링을 진행해요.
- 설정이 간단해서 초기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에요.
esbuild
Go 언어로 작성된 초고속 빌드 툴
- 번들링, 트랜스파일링 모두 빠른 속도를 자랑해요.
- 개발 서버는 기본 제공하지 않아요.
- 자체 트랜스파일러를 사용해서 별도 Babel 없이도 최신 문법 변환이 가능해요.
번들러와 빌드 툴의 차이가 뭔가요?
번들러는 주로 여러 파일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반면, 빌드 툴은 번들링뿐 아니라 코드 변환, 최적화, 개발 서버와 같은 개발 전반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도구를 말해요.
요즘은 번들러와 빌드 툴의 경계가 점점 흐려져서, Vite나 esbuild 같은 도구는 “빌드 툴 + 번들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도 해요.
번들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프로젝트 규모
- 프로젝트가 크고 복잡하다면 Webpack을 추천해요. 강력한 플러그인 생태계와 유연한 설정 덕분에 대형 애플리케이션에도 잘 맞아요.
- 라이브러리 제작이나 최적화된 결과물이 중요하다면 Rollup이 좋은 선택이에요.
- 빠르게 시작하거나 작은 프로젝트라면 Vite나 esbuild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에요.
개발 속도
- 개발 중에 빠른 반영이 필요하다면 Vite의 빠른 개발 서버와 Hot Module Replacement (HMR) 기능이 매우 편리해요.
- 번들링 속도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esbuild가 가장 빠른 선택이에요.
- 안정적인 빌드와 다양한 플러그인이 필요하다면 여전히 Webpack이 강력해요.
커스터마이징
- 세부 설정이나 복잡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면 Webpack이 유리해요. 플러그인과 로더 조합을 통해 거의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요.
- 기본 설정만으로 충분하고 빠르게 시작하고 싶다면 Vite가 더 간편해요.
팀 경험
- 팀에 Webpack 경험자가 많으면 Webpack을 쓰는 게 개발과 유지보수에 유리해요.
- 새로운 툴 도입에 거부감이 없고, 최신 개발 흐름을 적용하고 싶다면 Vite나 esbuild를 적극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음 단계
이제 번들링과 번들러의 기본 개념을 이해했으니,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면서 번들링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게요. 다음 튜토리얼에서는 대표적인 번들러인 웹팩을 사용해 번들링을 실습해볼 거예요.
웹팩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널리 사용되고, 설정과 동작 원리를 익히면 다른 번들러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예시로 선택했어요.
번들링 시작하기에서 웹팩을 활용한 번들링 실습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