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링이란
번들링(Bundling)은 여러 개의 파일(특히 JavaScript, CSS, 이미지 등 웹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 파일들)을 하나 또는 몇 개의 파일로 묶는 작업이에요. 이렇게 묶인 파일을 번들(Bundle)이라고 불러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다 보면 JavaScript 파일이 수십, 수백 개로 쪼개지게 돼요. 각각의 파일은 기능 단위로 잘게 나눠지기 때문에 개발하기는 편하지만, 브라우저가 서버로부터 파일의 수만큼 요청을 보내게 되어 네트워크 비용이 커지고 로딩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요.
번들링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에요.
번들링의 목적
- 요청 수 감소: 수십, 수백개 파일을 하나로 묶어서 브라우저가 요청해야 할 파일 수를 줄여 로딩 속도를 향상시켜요.
- 캐싱 최적화: 묶인 파일 하나만 캐시하면 되어 효율적이에요.
- 유지보수성과 배포 효율성: 개발할 때는 모듈화를 유지하면서, 배포할 때는 성능 최적화를 할 수 있어요.
번들링 과정 한눈에 보기
간단한 예시로 번들링의 흐름을 이해해볼게요.
1. 여러 개의 JavaScript 파일이 있어요
개발할 때는 기능별로 파일을 잘게 나눠서 관리해요.
├── index.js
├── utils.js
├── auth.js
└── dashboard.js
2. 파일들이 서로 의존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index.js
가 auth.js
와 dashboard.js
를 불러오고, auth.js
는 utils.js
를 사용하고 있을 수 있어요. 즉, 파일 간에 의존성(dependency) 관계가 생겨요.
3. 번들러가 파일 관계를 분석해요
번들러는 프로젝트 안의 파일들을 스캔하면서 누가 누구를 쓰는지 분석해요. 시작 지점(예: index.js
)부터 출발해서 모든 필요한 파일을 찾고, 의존성 그래프를 그려요.
4. 하나의 파일로 묶어요 (Bundling)
필요한 파일들을 의존성 순서에 맞춰서 하나의 파일로 합쳐요.
└── bundle.js
5. 번들러가 추가 최적화 작업도 해줘요
- 사용되지 않는 코드는 제거해요. (트리 셰이킹)
- 필요한 경우, 여러 개의 작은 번들로 나누기도 해요. (코드 스플리팅)
- 코드에서 공백, 주석을 없애서 크기를 줄여요. (Minification)
6. 최종 결과물을 배포해요
최적화된 bundle.js
파일을 서버에 올리고, 사용자는 브라우저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요.
다음 단계
위의 예시처럼, 현대 번들링 도구들은 단순히 여러 파일을 하나로 합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드를 더 빠르게 동작하도록 압축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제거하는 등 다양한 최적화도 자동으로 해줘요.
번들러의 다양한 기능이 궁금하다면 번들러란 문서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