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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발생 경로를 추적하기

디버깅을 하다 보면, 버그의 결과만 기억하고 그 과정은 놓치기 쉬워요. 언제 어떤 흐름으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막상 떠올리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더 희미해져요.

하지만 많은 버그는 단순한 동작 하나로 생기지 않아요. 특정한 실행 순서나 상태 변화가 누적되어야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같은 버튼을 눌러도, 그 전에 어떤 페이지를 거쳤는지, 어떤 모달을 열었는지, 어떤 입력을 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벤트가 실행된 경로와 상태 변화 과정을 정확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문제를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고, 복잡한 상태 의존 버그도 더 쉽게 분석할 수 있어요.

UI 상의 모든 상호작용 기록

  • 어떤 버튼을 눌렀는지, 어떤 입력을 했는지 등 눈에 보이는 조작을 빠짐없이 적어두는 것이 좋아요.
  • 특히 페이지 이동, 탭 전환, 모달 열기·닫기 같은 UI 조작은 상태 변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1번 항목 클릭 → 모달 열기 → 확인 버튼 클릭처럼 사용자 행동을 순서대로 기록하면 재현이 쉬워져요.

이전 상태 기록

이전 상태가 현재 동작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버그가 발생한 화면만 보지 말고, 그 전에 어떤 상태였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해요. 예를들어, A 화면에서 특정 항목을 선택한 후, B 화면으로 넘어왔을 때만 발생함처럼, 이전 컨텍스트가 버그의 중요한 재현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